Heading 1

어떤 순간에 읽어야 생명력을 갖는 이야기들이 있음...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이야기가 BLM 뒤에 붙으면 생명력을 잃는 것처럼 그런 의미에서 참 다각도로 혐오와 수치심이 법정에서 어떻게 취급되고 왜 혐오와 수치심만큼은 법정에서 합리적인 감정이라고 다뤄져서는 안되는지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좋은 책이었음. 유일하게 아쉬운 점을 꼽자면 이거 옮긴이 후기를 대학원생1학년(스스로를그렇게소개함)이 썼는데... 해제? 해제의 깊이가 꽤 얕았다................. 책 내용 요약이랑 해제는 다른 건데 해제라고 해놓고 책 요약해놔서 벅벅...이러고 머리긁으며 읽음 (한 번 쿨하게 요약해주니 머릿속에 정리 잘 돼서 좋긴 좋았는데.) 뭔가 차라리 자기인생한탄이라도 쓰는 편이 읽기에 재밌었을 듯. 아님 걍 심플하게 한국 얘기를 하든가. . .(미국법얘기라서 한국법이랑 안맞는 얘기 많았음 배심원 이런거라든지) 책이랑은 관련 없는 이야기지만 최근에 트윗으로 돌던 시 중에 유치환의 깃발이 ㄹㅇ 가슴에 날아와 꽂혔는데 (글고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감상을 느꼈으므로 그렇게 퍼진거겠지...) 좋은 글들은 존나 좁은 당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도 졶나 어느때에 읽어도 생각할 거리가 있는 글인 것 같다... 암튼 잘읽었다... 근데 겜 쳐 한다고 너무 책 안읽어버릇해서 이거 다읽는데 5개월걸림진짜나태해졌어 반성하고올해는달라진모습보여줄게.ㅇㅇ

아니? 생각해보니 그사이에딴거읽긴읽은거가튼대..? (변명.변명.변명.) 모...몰라. 암튼 모우어부터 읽어야돼...

최근에 키보드가 이상하게 입력이 씹히거나 딴게들어가서 모듈분리해서 브러쉬로 먼지좀털어주고 다시 조립했더니 멀끔해짐.... 진짜 먼지가 오동작을 일으키는구나

미스트리아에게바라는점 창작마당꼭활성화시켜주길 이런겜은모드가AtoZ야